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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교 내용을 문장과 표로 각각 쓴 결과를 비교한 그림

표와 번호 목록 — 형식이 인용을 가르는 지점

같은 내용을 문장으로 쓰면 발췌가 어렵고 표로 쓰면 그대로 인용됩니다. 비교·절차·조건 분기 세 가지 내용 유형별로 어떤 형식을 쓰고, 표와 목록을 만들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정리했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형식에 따라 발췌 결과가 달라집니다. 요금제 세 가지의 차이를 줄글 여섯 줄로 쓰면 답변에 쓸 부분을 고르기 어렵고, 3열 표로 쓰면 행 하나가 그대로 답이 됩니다.

내용 유형별로 형식이 정해집니다

내용 유형과 권장 형식을 연결한 대응표 그림

내용 유형형식판단 기준
여러 대상의 차이비교 대상이 2개 이상이고 비교 기준이 2개 이상일 때
순서가 있는 절차번호 목록순서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질 때
조건에 따라 답이 갈림조건별 소제목"A인 경우", "B인 경우"로 나뉠 때
용어나 개념 정의첫 문장A는 B입니다 형태로 끝날 때
순서 없는 나열글머리표항목 간 순서 관계가 없을 때

여기서 자주 틀리는 것은 두 번째와 다섯 번째를 섞는 경우입니다. 순서가 중요한 절차를 글머리표로 쓰면 순서 정보가 사라집니다. 반대로 순서 관계가 없는 항목에 번호를 붙이면 없는 순서가 있는 것처럼 읽힙니다.

표를 만들 때의 규칙

표를 만들 때의 규칙 네 가지를 나열한 그림

  1. 첫 열에 비교 대상을 둡니다. 요금제 이름, 방식 이름, 업종 이름처럼 무엇을 비교하는지가 첫 열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2. 헤더에 비교 기준을 적습니다. "특징", "내용" 같은 헤더는 기준이 아닙니다. "월 요금", "포함 사용자 수", "지원 시간"처럼 구체적으로 씁니다.
  3. 셀에 값과 단위를 씁니다. "가능", "제공"만 있는 표는 발췌해도 정보가 적습니다. "월 3회", "24시간 이내"로 씁니다.
  4. 빈 칸을 비워 두지 않습니다. "해당 없음", "미지원"을 적습니다. 빈 칸은 값이 없는 것인지 지원하지 않는 것인지 구분되지 않습니다.

4번은 사람이 읽을 때도 문제가 되는데, 발췌될 때 더 크게 어긋납니다. 빈 칸이 "지원함"으로 읽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절차를 쓸 때의 규칙

  • 한 단계에 한 동작을 씁니다. "계정을 만들고 도메인을 등록한 뒤 진단을 실행합니다"는 세 단계입니다.
  • 각 단계에 확인 방법을 붙입니다. "등록이 끝나면 목록에 도메인이 보입니다"처럼 다음 단계로 갈 조건을 적습니다.
  • 소요 시간을 적습니다. 전체 얼마가 걸리는지가 실제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 단계 수는 3~7개로 유지합니다. 12단계 목록은 대개 상위 단계로 묶을 수 있습니다.

형식을 과하게 쓰지 않기

표와 목록이 많을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래 두 경우는 오히려 읽기 어려워집니다.

  • 문단 전체를 글머리표로 쪼갠 경우. 문장 사이 관계가 사라져 이유와 결과가 붙지 않습니다.
  • 2열 2행 표. 문장 두 개로 쓰는 것이 짧고 읽기 쉽습니다.

기준은 하나입니다. 이 내용을 표나 목록으로 만들면 읽는 사람이 자기 경우를 더 빨리 찾는지 봅니다. 아니라면 문장이 맞습니다.

오늘 할 일

기존 글 하나를 열어 줄글로 설명한 비교 내용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A는 ~하고, B는 ~하며, C는 ~합니다"가 세 줄 이상 이어지는 자리가 있으면 그것이 표로 바꿀 자리입니다. 표 하나를 만드는 데 10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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